Royce Chocolate / 로이즈/로이스 생 초콜릿 / 일본 면세점 초콜릿


가족 여행을 일본으로 처음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면세점에서 줄을 조금 서서 구매한 Royce Chocolate 입니다. 면세점 앞에서 관광 및 문화 체험 마인드로 구경만 하다가 지인의 강력한 권유로 로이즈 생 초콜릿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올린 일본 홈런볼( A!kanbee )처럼 선물용으로 구매한게 아니고 먹어보려고 산 것이었는데( 계획이 바뀌어 선물하지 않고 먹어버렸습니다. ㅋ ) 이건 처음부터 먹어보기 위해 구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초콜릿은 기본이 가장 맛있고 또 가격도 꽤 비싸게 느껴져서 1개만 구매할 생각으로 오레( Au Lait )를 골랐습니다. 그런데 초콜릿 박스를 보고 있으니 양이 너무 적은 것 같습니다. ㅡㅡ;;  그래서 이와 색이 가장 대비되는 화이트( White )도 추가하여 2개를 구매했습니다. 사실 저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비싼 가격을 주고 초콜릿을 사먹은 적이 거의 없는데 여행을 오니 체험 핑계로 이것 저것 구매해보게 됩니다. ㅎㅎ

구매하면서 지인에게 주의 사항을 들었습니다. 이 초콜릿은 생 초콜릿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냉장 보관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 1개월 정도의 유통기간을 넘기면 상하기 쉽다고 합니다.

이렇게 주의사항까지 들었는데...집에 돌어와서 다른 일로 바쁘다 보니 상온(가을)에서 유통기한을 1개월 넘기고 이 초콜릿을 구매한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ㅜ ㅜ

"이런... 비싼 돈만 날렸구나...orz"


"그래도 맛이나 한번 보자..."


"어! 맛있다!!!"


다행입니다. 가을이라서 그런건지, 방부제가 듬뿍 들어간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맛있습니다. ㅋ



1. 상품 외관 ( 박스 포장 )


처음 대충 보면 포장이 매우 고급 스럽습니다. 그래서 가까이 자세히 보면 더 고급스럽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올린 A!kanbee( 일본 홈런볼 )과 달리 포장지로 포장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박스에 바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고 이 박스를 동그란 테이프로 밀봉한 형태입니다.



앗…”R”입니다. 이니셜D GTR의 R이 생각 나네요...ㅋㅋ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3주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포장에서 일본 느낌이 별로 안납니다. 수출용을 목적으로 국제적 감각을 적용한 디자인 같습니다.( 뒷면은 일본어가 많아 일본 느낌이 많이 납니다. ㅋ ) 예전에 구매했던 플레이스테이션 처럼 정교하고 섬세한 느낌 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정교하고 섬세한 느낌도 일본 느낌이긴 합니다.



4. 상품 내부 구성


박스를 열었습니다. 박스 안쪽도 외부와 동일한 색입니다. ( 혹시라도 도화지 뒷면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 ) 그리고 뭔가 글자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제품의 디자인은 영문이 메인이고 일본어가 영문을 보조하고 있을 때 가장 있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ㅎ







흠...뭘까요? 지난번 일본 홈런볼에도 박스에 이런 일련 번호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 금색 포장은 정말 고급스럽습니다. 은은한 금색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화이트 초콜릿이 보입니다. 20개입니다. 뭔가 숟가락, 포크 등으로 보이는 구성품도 있습니다.


안에 들어 있는 플라스틱 막대기는 삽처럼 생긴것 같기도 하고 넙적한 손잡이의 작은 칼처럼 생긴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20개의 초콜릿을 나누어 찍어 먹는데 사용하면 편리할 것 같습니다.



초콜릿이 들어 있는 플라스틱 박스 모서리가 모두 동일해 보입니다. 우선 아무 부분이나 잡고 열려고 했는데 자세히 보니 “OPEN” 이 써져 있는 모서리가 한군데 있습니다. 아마도 “어디를 잡고 열어야 하지?”와 같은 질문으로 고민하게 될 분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입니다. ㅎ



투명 플라스틱 뚜껑 가운데에는 영문으로 ROYCE가 써져 있습니다.



5. 상품 ( 화이트 초콜릿 )


팥시루가 벗겨진, 하얀 거피팥 시루떡 비주얼 입니다. ㅡㅡ;;




하지만 초콜릿은 반듯하게 20조각으로 분할 되어 있습니다. 하얀 가루가 없는 초콜릿 부분을 보면 은은한 광택을 띄며 보통 초콜릿이 아님이 느껴집니다. ㅋㅋ... 은은하고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그리고 하얀 직사각 블록들의 정렬된 모임은 벽돌깨기 게임 시작 화면을 연상하게 합니다.




이제 이 도구를 사용해 봐야겠습니다.


앗...정신을 차리고 보니 초콜릿 한 조각이 없어졌습니다….흠...ㅡㅡ;;

이제 맨정신으로 도구를 사용하여 품위있게 먹어봐야겠습니다. 사실 이전에( 몇일 전에 ) 로이즈 초콜릿 오레(디폴트) 맛을 먹을 때는 이 도구를 뒤집어 초콜릿을 퍼 올리는 삽처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이 찔러서 사용해보니 이게 더 편한 것 같습니다.


꽤 두껍네요. 치즈 같은 느낌도 납니다. 그리고 초콜릿은 두꺼워야 맛있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한입 깨물어 주고 싶은 비주얼 입니다.


팥 시루?가 많이 묻어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찹쌀떡 같기도 하네요...ㅋㅋ


포장지 안쪽면 입니다. 겉면과는 광택이 조금 다릅니다.


6. 총평 ( 정리 )


포장 형태


포장지를 사용하지 않고 우리나라처럼 박스가 바로 드러나 있습니다. 잘 디자인된 고급 박스 안에 초콜릿 조각 20개가 플라스틱 각 안에 들어 있습니다.



내용물 형태


거피팥 시루떡 / 하얀 시루떡, 치즈 조각, 벽돌깨기의 벽돌 등과 유사합니다.




화이트 초콜릿 맛입니다. ㅋ. 맛있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일반 초콜릿처럼 딱딱하지 않고 약간 말랑말랑 합니다. 그리고 일반 초콜릿은 혀가 약간은 텁텁해 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녹아서 입 안에서 깔끔하게 사라지는 느낌 입니다. 어떤 초콜릿 들은 달고 짠 맛이 강하게 나는데( 특히 미국 초콜릿 ) 로이즈 초콜릿은 그런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오레( Au Lait )와 화이트( White ) 두 개 중에는 오레가 훨씬 맛있습니다.



가격


대략 우리 나라 돈으로 8천원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초콜릿은 용량 대비 원래 비싸서 다른 것보다 특별히 더 비싸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마트의 다른 초콜릿들과 용량으로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정리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어쨌든 일본에 갔으니 유명하다고 판단되는 음식들은 한번 이상 먹어 보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지나보니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로이즈 초콜릿 종류가 매우 많습니다. 종류별로 하나씩 다 먹어보려는 목적을 세우면 비용이 꽤 들어갈겁니다. 어떤 사람들은 면세점 지날때마다 10개 이상씩 사간다고 하는데요...어쨌든 제 기준에서는 중독되지만 않는다면 가끔은 먹어 볼만한 가성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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