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이포보 한강3경(파사경) 강렬한 조명의 야경


여주에 지인의 업무가 있어 같이 방문 했다가 저녁 즈음에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평소에 거의 오지 않던 여주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가기가 아쉽습니다. 밤이라 조금 어두워서 주변 풍경이 잘 보이지는 않았는데 네비게이션을 보니 도로 옆이 남한강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도로 이외의 다른 부분은 어두워서 구경에 대한 기대는 거의 하지 않고 운전을 하고 가고 있었는데 저 멀리 뭔가 밝은 조명의 구조물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속도를 줄이고 가다 보니 주차장도 있고 뭔가 관광지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냥 돌아가기 아쉬웠는데 잘 되었네요. 잠깐 내려서 구경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차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밤이라 경관이 멀리 보이지는 않았지만 주변 시설물을 보니 관광지 같습니다.













화장실이 있고 밤에도 불이 켜져 있습니다.



주차장 입구 입니다.















이포보 수력발전소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렇게 고저차가 크지 않고 넓게 퍼져 있는 남한강에 수력 발전소 시설이 되어 있다는 것이 신기하네요...개인적 추측으로는 수압이 약해 발전기는 제대로 돌지 않고 그냥 물만 흘러가고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포보가 문제가 많던 4대강 정비 사업으로 만들어진 탓인지 이 표지판의 내용이 그다지 믿음이 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제대로 동작한다면 이런 발전 시설을 한강에 많이 설치하면 좋겠네요...





주변을 둘러 보니 이포보 홍보관이라는 간판도 보입니다. 하지만 문은 닫았습니다.



건물 안에 주차장이 또 있는 것 같습니다. K-water 이포보사업소 간판이 붙어 있네요.



흠...위성 안테나 같기도 하고…안테나 상표는 K-water 입니다...ㅎㅎ



이포보 홍보관 위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한번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매우 밝네요...올라가면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ㅎㅎ



올라가면서 왼쪽 풍경입니다. 저 멀리에도 불이 켜져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강 위에 불빛들은 이포대교 가로등 입니다.



이제 다 올라왔습니다. 텅 비어 있습니다. 멀리까지 보여서 좋네요...ㅎ



오른쪽에 편의점이 있습니다. 도시의 작은 편의점과는 다르게 주변 공간( 탁자 및 의자들 )까지 매우 큰 영역을 편의점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편의점이라 아직 문을 열어놓았네요.( 편의점 입구에 사람이 있어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 하지만 여기도 곧 문을 닫을 것 같은 분위기 입니다. 손님이 2명 밖에 없네요...



멀리 이포보 다리 위에 풍선(기구) 같은 것이 보입니다.



흠...풍선? 가스통?...시골 논에 굴러다니는 하얀 비료 더미 같기도 하고... 화학 공장의 보관 용기 같기도 합니다...다리 위를 걸어가 풍선 같이 생긴 건물 안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포대교에 비해 이포보 조명은 상대적으로 매우 밝은 것 같습니다.



이포대교의 불빛이 없으면 물이 있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어둡습니다.









이포보의 밝은 가로등 불빛 너머 저 멀리 강변길 가로등이 보입니다.



















한 두어바퀴 돌면서 순차적으로 주변 사진을 찍었습니다. 보실 때 참고하세요.



이제 내려가서 이포보 다리 입구쪽으로 가봐야겠습니다. 풍선 건물을 가까이서 보고 싶네요. ㅎ











흠...완전 곡면은 아니고 사각판을 여러개 붙여서 만들어 놓은 곡면입니다. 3D그래픽 처럼 보이려고 이렇게 한건가? ㅋ





다리 위 조명이 노란 계통의 색으로 매우 밝습니다. 가보고 싶게 만드네요...ㅎㅎ.





아까 편의점에 있던 사람들 같습니다. 다리 건너편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의  차선이 명시적으로 잘 그려져 있습니다.



다리 이름에 이포보 라고 비석을 만들어 써 놓았습니다.

















이제 저도 다리 중간까지 걸어가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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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에 누가 자전거를 타고 제 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사람이 없긴 해도 조명이 밝으니 안심이 됩니다. 그리고 조깅이나 자전거로 슬슬 운동하기 좋은 장소 같습니다.




안그래도 가드레일때문에 전망은 하나도 안보이겠구나 생각했는데 전망을 보라고 언덕을 배치해 놓았습니다.









가드레일 바깥쪽 구조가 볼만합니다. 가드레일 여러개가 겹쳐져 있고 바깥쪽에는 뭔가 구멍이 규칙적으로 나 있습니다. 근데 어두워서 바닥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도 낮에 보면 물이나 땅이 보여 스릴 있을 것 같네요...



풍선(기구)에 탑승해 볼 수 있는 계단 입니다. ㅋㅋ.



영업 시간이 끝났는지 문을 잠가 놓았습니다. 흠… 민간인 출입 금지 같기도 하고...그런데 출입 금지란 안내판이 없으니 낮에는 안에 들어가 볼수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







가로등이 정말 밝습니다. 그러고 보니 조명 색이 꼭 카페 조명 색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ㅎ







왼쪽에 무언가 새로운 구조물이 보입니다.





흠… 꼭 스타디움(운동장)에 설치된 조명 같네요...전기 찍찍이( 버그 퇴치기 )를 여러개 설치한 것 같기도 하고...ㅎㅎ.





비행선? 가오리 앞부분 같기도 하고...ㅋㅋ... 어두우니 조금 보이는 부분만 가지고 마음대로 상상하고 있습니다. ㅎㅎ.





건너편으로 조금 더 걸어가 보려고 합니다.



흠...근데 끝이 잘 안보입니다. 아무도 없다 보니 이상한 사람이 나올것 같기도 하고…



반 이상 걸어와 본 것 같으니 이제 왔던 길로 돌아가 봐야겠습니다. ㅋㅋ.



그렇게 많이 걸은 것 같지는 않은데...어쨌든 여기서도 제가 출발했던 다리 입구가 안 보이네요…





남한강은 잔잔한 것 같은데 흐르는 물소리는 계속 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두워서 아래쪽을 봐도 보이는게 별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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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니 전망대 올라가는 길을 계단으로 하지 않아 다양한 사람들에게 좋은 것 같습니다.



조명 정말 밝습니다. 근처 사는 사람들은 저녁에 여기 와서 물소리 들으면서 책 읽어도 되겠네요...ㅎㅎ.



여기 올라오니 이제 다리 입구와 처음에 봤던 건물이 보입니다.



가드레일 바깥쪽에도 사람이 다니는 길이 있는 것 같은데요…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고 또 들어가는 길을 찾지 못해 눈으로만 확인했습니다. 아마도 분위기상 민간인 출입 금지 구역인 것 같기도 하구요...ㅎㅎ







멀리서 보니 편의점이 있었던 건물이 야구공 모양을 반 정도 잘라 놓은 문양의 돔 같습니다.





구경을 다 하고 나니 핸드폰 배터리도 거의 다 되었습니다. 전력 문제로 사진에 줄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ㅋㅋ







앗… 이런 휴식 공간도 있었네요. 도시락 먹기 좋은 장소 입니다.





사람이 없어서 사진찍으면서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새로운 곳을 구경하니 일만 하고 집에 그냥 돌아가는 아쉬움도 사라졌습니다.


여주 이포보 한강3경(파사경)...밤이라 멀리 보이는 경관은 구경하지 못했지만 밤에만 볼 수 있는 경관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조명 색이 카페스럽고 또 매우 밝아 따뜻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다리 위 규모가 큰 건물들을 감상하기가 좋았던 조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건물 구조도 독특해서 재미있었습니다. 가드레일 바깥쪽도 뭔가 복잡하게 있어 보이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편의점, 주차장, 화장실 등의 시설도도 잘 되어 있습니다. 오며 가며 비용 들이지 않고 부담없이 구경하기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낮에는 구경하면서 커피 한잔 하기 좋고 밤에는 넓은 공간을 혼자 느끼며 물소리를 들으며 운동을 하거나 강바람을 맞으며 독서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아!...그러고 보니 이런 곳에서 낚시 하는 사람을 보지 못한게 좀 의외네요. 보통 밤에 낚시 하는 사람들이 있을것 같은데 말입니다...아마도 이곳은 물고기가 안잡히거나 낚시하면 사람이 잡혀 가는 장소인가보네요...ㅋ


다음 여주에 오게 되면 낮에 멀리 보이는 남한강의 넓은 경관도 감상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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