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버튼 고장 수리 ( Logitech RX250 )


마우스를 사용하다보면 사소한 고장으로 마우스 전체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주로 버튼의 물리적인 파손 / 변형 / 접촉 불량 등으로 발생합니다.

이 중 추가 비용 없이 노동력만으로 수리가 가능한 증상( 접촉 불량, 파손 )을 구분하고 작업을 진행해봤습니다.




마우스 모델 ( 로지텍 RX250 )


흔하게 사용되는 기본형 마우스 중 하나입니다.

마우스 버튼 2개, 휠, 휠 버튼 2개 가 있습니다.




고장 증상


이 마우스의 고장 증상입니다.

마우스의 오른쪽 버튼을 눌렀을 때 입력이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버튼의 클릭 소리는 정상적으로 납니다.




흔한 고장 원인들


1. 회로가 망가진 경우

2. 전선( USB 단자 포함 )등의 손상 및 접촉 불량인 경우

3. 마우스 버튼이 물리적, 영구적으로 손상된 경우

4. 마우스 버튼의 부품이 변형된 경우 또는 일부 부품의 위치가 틀어진 경우 ( 버튼이 장기간 눌려서 보관되거나 충격을 받은 경우 )

5. 마우스 버튼의 접촉이 잘 안되는 경우




고장 원인 추정


클릭 소리가 항상 정상적으로 나고 버튼을 눌렀을 때 입력이 종종 안되는 증상이므로 고장 원인 중 4번 또는 5번으로 판단했습니다.




자가 수리 가능성 판단


고장 원인 중 1, 2, 3번의 경우 수리하기 어렵고, 4, 5번은 간단한 도구와 노동력 만으로 자가 수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수리 과정


1. 마우스의 나사 조임 부분을 모두 찾아서 풀러줍니다.


먼저 마우스 버튼 아래쪽 마우스 고무 받침 부분을 모두 떼어내야 합니다.

보통 본드 등의 접착 물질로 붙여져 있습니다. 얇은 커터 등으로 손상되지 않게 떼어냅니다.



아래는 앞쪽 두개의 고무 받침 제거 후 모습입니다. 떼어낸 고무 받침은 나중에 다시 붙여야 하니 잘 보관해야 합니다.




2. 마우스 상판을 분리합니다.


나사만 모두 풀르면 아래 그림처럼 상판과 하판을 바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4. 휠을 분리합니다.


휠은 손으로 바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5. 마우스 하판에서 기판을 분리합니다.


기판도 한쪽만 걸려 있어 손으로 바로 분리 가능합니다.



아래는 기판과 분리된 마우스 하판입니다.




6. 클릭 버튼 케이스( 뚜껑 )를 분리합니다.


간단하게 플라스틱으로 양쪽이 걸쳐 있는 구조입니다.

아래 그림을 참고하시면 파란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이 노란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에 걸려있는데 파란색 화살표 부분 ( 케이스 상판 )을 커터 등으로 한쪽씩 살짝 들어올려서 분리해 주시면 됩니다.



버튼 케이스를 분리하면 클릭 스위치의 전기 접촉 부분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접촉 부분을 측면에서 바라본 그림입니다.



아래는 버튼의 작동 구조를 간단하게 설명한 그림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1번 부분을 누르면 2번의 망치 처럼 생긴 부분이 위쪽에 붙어있다가 아래쪽으로 붙으면서 클릭음이 발생하고 버튼이 눌린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7. 접촉쇠를 분리합니다.


접촉쇠는 플라스틱 고리에 걸려 있는 구조입니다.

아래 그림처럼 접촉쇠 끝 부분을 손톱이나 핀셋 등으로 잡은 후 1번 방향으로 당겨서 2번 방향으로 들어올리면 쉽게 분리 됩니다. 분리하기 전에 접촉쇠가 걸려있는 플라스틱 고리의 위치를 모두 확인합니다.





8. 접촉쇠를 방청제로 청소합니다.


마른 헝겊 또는 휴지에 방청제( WD-40 같은... )를 뿌려 아래 그림에 표시된 접촉쇠 전체를 잘 닦아줍니다.



특히 아래 그림에 표시한 부분과 뒷면을  잘 닦아 줍니다.

힘 주어서 닦으면 변형될 수 있습니다. 방청제를 뿌려주고 일정 시간 기다리면 표면에 붙어있던 이물질들이 더 쉽게 닦입니다.




9. 접촉쇠의 탄성 조정


청수 중 접촉쇠가 변형되었다면 원상태로 복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원래의 고장 증상이 접촉쇠의 탄성 문제였다고 판단되면 아래 그림 부분의 간격을 살짝 조정해 주면 됩니다.

간격이 클수록 탄성이 강해집니다.




10. 분해한 순서의 역순으로 조립합니다.


모두 조립한 후 마지막에 고무 받침을 다시 붙입니다.

잘 붙지 않을 경우 본드 또는 딱풀을 이용하세요.





작업 정리 ( 마우스 얼마 안하는데 그냥 사면 되는거 아닌가? )


마우스가 1개 밖에 없는데 위와 비슷한 고장 증상으로 갑자기 정상 동작 하지 않는다면 현재의 작업 상황에 따라 매우 귀찮거나 답답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를 새로 구매하거나 고쳐야 하는데 새로 사는 경우라도 어차피 노동력 및 시간( 제품 고르기, 판매 매장 왕복 또는 주문 후 기다림 ) + 금전적 비용이 소모됩니다.

이런 판단으로 자가 수리를 시도했고 고장 증상으로 판단하여 수리를 바로 진행할 수 있는 경우라면 새로 구매하는 것 보다 시간과 노력을 적게 들이고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새 마우스를 사고 싶은 경우가 아니라면 직접 수리해보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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