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OS 사진 앱 활용





사진 앱 활용 시 편해지는 것들


맥OS( macOS Sierra ) 에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사진 앱이 있습니다.

대충 작동시켜 보면 사진 / 동영상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는 도구 같지만 굳이 사용해 보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 앱을 사용해보니 아래와 같은 장점들이 있었습니다.


1. 기본적으로 사진을 매우 유용한 분류로 나누어 줍니다. 따라서 별다른 노력 없이 주제별로 사진을 보고 기억 하기가 쉽습니다.

2. 사용자 정의 앨범을 매우 세밀한 조건으로 검색하여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량의 사진 / 동영상 파일 작업에 대해 과도한 수작업 없이 원하는 조건으로 검색하여 분류하기 쉽습니다.

3.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름답게 보이는 슬라이드쇼를 매우 쉽게 생성할 수 있습니다.

4. 사진을 보거나 편집하는 작업이 안전합니다. ( 파일 버전 관리 기능 )

5. 대부분의 상황에서 매우 편한 사용 흐름을 제공합니다.


이와 같은 장점들이 있음에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던 것은 바로 아래와 같은 이유들 때문 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 앱 사용 전 부담스러웠던 점들


1. 기능 및 개념을 잘 모른다. ( 사진 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이 추상적 이거나 낯설어서... )

2. 그냥 파일로 관리하는게 편할 것 같다. ( DOS 시절 부터 사용하던 파일 이름, 폴더 생성 분류 방법 )

3. 앱에서 원본 파일을 어떻게 다루는지 몰라 불안하다. ( 원본 파일 손상, 유실 )

4. 사진 편집이 매우 불편할 것 같다. ( 파일에 직접 접근하지 않으므로 다른 앱과 연동이 잘 안될 것 같다. )


제 기준이지만 다른 분들도 위의 문제들이 해결되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먼저 이 앱의 기능을 전반적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사진 앱 기능 및 개념


탭 별 기능 설명


앱을 실행하면 아래 그림 처럼 사진, 추억, 공유, 앨범, 프로젝트 5가지 탭이 화면에 나옵니다.



탭 확대



각 탭에서 제공하는 기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사진


사진을 시간 순서( 기간 ) 별로 나누어 줍니다. 트랙패드( Trackpad )로 확대 / 축소 제스처를 적용하면 시간 연도, 기간, 썸네일 확대 축소 같은 동작이 적용됩니다.

그리고 기간별로 나누어진 사진을 슬라이드쇼로 재생 할 수 있습니다.


슬라이드쇼 버튼 위치



2. 추억


1번 사진 탭과 비슷한 부분들이 있으나 자체 알고리즘으로 분류( 주제 )를 만들고 주요 사진들을 타일 형식으로 보여 줍니다. 이렇게 분류된 사진들을 슬라이드쇼로 보면 한 편의 스토리를 보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3. 공유


iCloud 와 연동됩니다.



4. 앨범


앨범 탭 선택 시 화면



기본 분류


모든 사진, 사람들, 장소, 비디오, 최근 가져오기, 파노라마, 나의 사진 스트림



사용자 정의 앨범


“+” 버튼을 누르면 앨범, 스마트 앨범, 책, 캘린더, 카드, 슬라이드쇼, 액자 를 생성할 수 있는 메뉴가 나옵니다.

현재 탭의 위치와 상관 없이 앨범, 스마트 앨범은 앨범 탭에, 나머지는 프로젝트 탭에 생성됩니다.


“+” 버튼 위치



앨범

사진 / 동영상 등을 임의 선택 추가


스마트 앨범

사진 / 동영상 등을 조건으로 검색하여 추가

사용할 수 있는 조건: 파일 이름, 앨범, 사진에 포함된 대부분의 메타 정보


스마트 앨범에서 사용할 수 있는 조건들( 조건 1 )



스마트 앨범에서 사용할 수 있는 조건들( 조건 2 )


조건 2 는 조건 1 에서 선택한 항목에 따라 다른 항목이 출력됩니다.

그리고 조건 2 오른쪽에 있는 "+" 버튼을 이용해 다중 조건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5. 프로젝트


앨범 탭에서와 동일하게 “+”버튼을 누르면 생성할 수 있습니다.


슬라이드쇼

선택한 사진 들로 슬라이드쇼를 만들 수 있습니다. m4v 형식의 파일이 생성됩니다.


책, 캘린더, 카드, 액자

사진 파일 등을 책, 캘린더, 카드, 액자 등으로 만들 수 있는 유료 결제 서비스 입니다.



사진 편집 기능 설명


1개의 사진을 선택( 더블 클릭 등 )하여 크게 보다가 편집 버튼을 누르면 2단계로 나누어진 편집 과정이 진행됩니다. 설명 편의 상 각각을 1단계, 2단계로 정의하여 설명합니다.


사진 편집 버튼 위치



1단계 ( 보정 위주 기능 )


화질 향상, 회전, 자르기, 필터, 조절, 잡티 제거 등의 사진 보정 편집 기능을 제공합니다.

원본으로 복귀 기능을 제공합니다. 사진을 수정( 1단계 및 2단계 )하면 화면 오른쪽 상단에 버튼이 생깁니다. 2단계에서는 원본으로 복귀 버튼이 보이지 않으며 2단계 편집 완료 후 1단계로 다시 돌아오면 버튼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되돌리기와 다르게 사진 앱을 종료 했다가 다시 실행해도 원본으로 복귀가 됩니다.


사진 편집 1단계 실행 화면



원본으로 복귀 버튼 위치





2단계 ( 낙서 위주 기능)


1단계 화면에서 "확장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Markup 앱 ( 사진에 낙서, 글자, 도형, 돋보기 등 추가 ) 및 외부 확장 프로그램들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2단계 편집을 끝내면 다시 1단계로 돌아갑니다.


1단계 화면의 확장 프로그램 버튼 위치



사진 편집 2단계 실행 화면



지금까지 사진 앱의 기능을 전반적으로 확인해 보았습니다.

주요 기능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주요 기능 요약


1. 기본적으로 사진을 매우 유용한 분류로 나누어 줍니다.

2. 사용자 정의 앨범을 매우 세밀한 조건으로 검색하여 만들 수 있습니다.

3. 기본적이지만 아름답게 보이는 슬라이드쇼를 쉽게 생성할 수 있습니다.

4. 편집 기능 사용 흐름이 편합니다.

5. 기타 유료 서비스와 연동 됩니다.



파일로 관리하는 방법과 앱으로 관리하는 방법 비교



사진 앱

파일

분류 방법

1. 기본으로 제공되는 분류가 매우 유용하며 수동으로 생성할 수 있는 앨범, 스마트 앨범 등이 있음

2. 스마트 앨범으로 세밀한 조건 지정이 가능함 ( 시간, 장소, 동영상, 파노라마 등 )

1. 파일 이름 규칙, 분류별 폴더 생성

2. 스마트 앨범에 비해 세밀한 조건 지정 어려움

편집 방법

1. 전용 편집 앱이 2단계로 자연스럽게 연동됨

2. 원본으로 복귀 기능을 편하게 제공함 ( 파일 버전 관리 )

1. 모든 편집 앱 사용 가능함. 단 번거로운 작업이 많아짐

2. 맥OS 기본 "미리 보기" 앱 편집 사용시 원본으로 복귀 기능은 제공하지 않으나 파일 버전 관리로 복구는 가능함

기타

1. 슬라이드쇼를 쉽게 생성 가능함

2. 장소, 추억, 사람들 과 같은 앨범을 기본 제공함

3. 1개의 원본 파일에 대해 다중 분류 적용 가능함

4. 최적화된 사용 흐름을 제공함

1. 슬라이드쇼를 생성 하려면 별도의 앱을 사용해야 함

2. 장소, 추억, 사람들과 같은 미디어 파일의 메타 정보 및 안면 인식 알고리즘 등을 이용하기 어려움

3. 1개의 원본 파일에 대해 다중 분류를 적용하기 어려움

4. 사용 흐름이 길어지며 사용하는 앱 마다 달라짐

5. 앨범과 기능을 흉내 내려면 앨범에 대응하는 폴더 별로 파일을 복사해 넣거나 단축 아이콘 등을 만들어야 함



사진 앱의 파일 관리 구조


보관함 파일 구조


단일 파일 안에 여러개의 파일을 묶어서 관리합니다.( 보통 패키지 파일로 관리한다고 표현합니다. ) 사진 앱에 추가한 이미지 파일은 모두 1개의 보관함 파일에 추가됩니다. ( ex. 사진 보관함.photoslibrary )



보관함 파일 경로


[OS X root]/사용자/[userId]/그림/사진 보관함.photoslibrary

사진 앱의 사진 -> 환경설정 메뉴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앱의 환경 설정 메뉴 위치



환경 설정 실행 화면



보관함 파일 경로



보관함으로 파일 가져오기


원본 파일을 사진 보관함으로 복사 또는 참조하여 가져올 수 있습니다. ( 아래 환경 설정 팝업을 참조하세요 )


환경 설정 팝업



보관함에 복사한 원본 파일을 접근하는 방법


사진 보관함 파일을 패키지 내용 보기로 열어서 Masters 폴더를 참조 하시면 됩니다.



1. 사진 보관함.photoslibrary 파일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른다( 또는 트랙패드 두 손가락 터치 )

2. 메뉴가 나오면 "패키지 내용 보기"를 선택한다.

3. Masters 폴더 이하를 모두 확인한다.



사진 앱 메뉴에서 파일을 내보내는 방법


보내기와 공유, 끌어다 놓기의 세 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 앱의 파일 메뉴를 참조 하시면 됩니다.


사진 앱의 파일 메뉴




보내기

- 보내기 ( 편집된 상태의 사진 파일을 보낸다. )

- 무수정 원본 보내기 ( 편집되지 않은 원본 사진을 보낸다. )


공유

- 공유 기능을 제공하는 앱으로 사진을 바로 전달


끌어다 놓기 ( UI 조작 )

- 사진을 선택하여 폴더( Finder )로 끌어다 놓으면 파일이 복사됩니다.


사진 앱에서 편집한 사진 관리


편집된 사진에 대해 원본으로 복귀 기능을 제공함 ( 모든 편집에 대해 버전 관리를 하는 것 같음 )


원본으로 복귀



원본을 사진 보관함으로 복사하지 않고 참조만 한 경우, 사진 앱에서 사진 / 동영상을 편집하면 원본 파일을 수정하지 않습니다. ( Finder에서 원본 파일을 확인하면 편집되지 않은 상태로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즉 편집된 내용은 사진 보관함에만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사진 보관함에서 편집된 파일이 다른 앱애서 필요할 경우 보내기, 공유 또는 끌어다 놓기 등을 이용하면 편집된 내용을 Finder에서 참조하기 쉬운  파일로 복사해줍니다.

사용자는 원본 손상 걱정 없이 마음대로 편집하고, 만약 편집한 파일이 원본 처럼 가치가 있다면 새로 복사 본을 생성 하면 됩니다.

물론 복사본 관리를 하지 않아도 사진 앱에서 버전 관리를 해주므로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작업 중 원본 손상 위험을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목적 의식만 가지고 생각 없이 쓸 수 있게 설계된 좋은 앱인 것 같습니다.



사진 앱 사용 흐름 ( 보기 / 편집 )


전체적인 사용 흐름 파악을 위해 사진 앱의 5가지 탭 ( 사진, 추억, 공유, 앨범, 프로젝트 ) 중 사진 탭을 통해 최 상위 보기에서 최 하위 편집까지 진행되는 화면을 순서대로 캡쳐 했습니다.



최 상위 보기에서 최 하위 편집까지


1. 사진 탭의 연도별 분류



2. 사진 탭의 연속된 날짜 구간별 분류 ( 1번 확대 )



3. 사진 탭의 연속된 날짜 구간별 분류 ( 2번 확대 )



4. 사진 크게 보기 ( 사진 탭의 연속된 날짜 구간별 분류에서 사진 더블 클릭 )



5. 사진 편집 1단계 ( 사진 크게 보기에서 사진 더블 클릭. 이미지 보정 작업 가능 )



6. 사진 편집 2단계 ( 1단계 메뉴에서 확장 프로그램 중 Markup 앱 선택. 낙서, 도형, 글 추가 가능  )



한번 더 기억할 것들


이상으로 사진 앱을 활용하기 위한 내용들을 확인해 봤습니다.

맥OS를 잘 사용하지 않던 사람들에게 어색한 부분들 중 하나는 바로 파일을 다루는 방법 입니다. 다른 OS에서는 파일을 직접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스마트폰OS나 맥OS에서는 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앱의 사용 방법은 어렵지 않으므로 아래 사항만 기억하면 좀 더 효율적인 사용 흐름으로 불안감 없이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사진 앱에서 가져온( 복사해온 ) 원본 파일은 언제든지 파일로 접근 또는 내보내기가 가능하다.

2. 사진 앱에서 편집한 파일은 언제든지 버튼 클릭 한번으로 원본으로 복구 가능하다.

3. 사진 보관함 파일이 저장되는 위치를 잘 확인하자.



부록 ( 사진 앱 사용에 적당한 사용자 )


이 앱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앱을 사용하면 편해지는 사람들


사진을 전문적으로 편집하지 않는 다수의 사용자들 ( 개인 여행, 추억을 위한 앨범 생성, 돌잔치 등의 이벤트 영상, 매뉴얼 생성, 블로거 등 )



이 앱만 사용하기 어려운 사람들


사진을 전문적으로 편집해야 하는 사용자들 ( 사진 앱과 연동되지 않는 전문 편집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 )

이런 상황에서는 파일을 직접 접근해야 하므로 사진 앱 관리( 보기 / 편집 ) 방법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으며 사진 앱에서 보내기 기능 등을 사용하여 파일을 전문 편집앱에서 편집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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