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제천, 영주, 안동 여행 6일째
6일 - 5: 영주 무섬 자료 전시관 내부
무섬 자료 전시관 건물 입구
무섬 자료 전시관 건물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무섬 자료 전시관 건물 입구 옆 영주 시 관광 기념품 판매
입구 앞에 기념품 판매대가 있습니다. 가격도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판매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흠...어쨌든 개인적으로 흥미가 가는 물건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전시관으로 들어갑니다. ㅎ
무섬 자료 전시관 내부 ( “자연과 인간의 창작품, 무섬 마을” )
무섬 마을 소개 글과 관련 사진입니다.
무섬 자료 전시관 내부 ( “자연과 인간의 창작품, 무섬 마을” 확대 )
“자연과 인간의 합작품, 무섬 마을"... 무섬 마을의 지리적 특성과 마을 사람들의 자연 친화적인 생각에 대한 소개입니다. 무섬 마을이 풍수지리학 상으로 길지이고 대부분의 주택이 서남향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을에는 풍수지리학적 이유로 우물을 만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무섬 자료 전시관 내부 ( “자연과 인간의 창작품, 무섬 마을” 사진 )
무섬 마을에서 진행하는 행사를 사진으로 남긴 것 같습니다. 말을 타고 개천을 건너가는 사람과 무섬 외나무 다리를 건너서 개천을 건너는 삿갓 쓴 사람, 농악대 무리가 있습니다.
무섬 자료 전시관 내부 ( “선비마을, 독립운동가마을로 거듭나다” )
무섬 자료 전시관 내부 ( “선비마을, 독립운동가마을로 거듭나다” 확대 )
“독립운동가 김종진님의 수형 사진”
무섬 자료 전시관 내부 ( “선비마을, 독립운동가마을로 거듭나다” 확대 )
“무섬마을은 전국의 단일 마을 중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곳이다. 또한 유생인 백년서생들이 대왜투사가 되어 투쟁한 기념비적인 동네이며, 대부분 내외가 일가친척들이 단합하여 일으킨 운동이란 특색을 가지고 있다. ...”... 무섬 마을이 이렇게 유서 깊은 곳이라는 것을 이 글을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지 내성천에 무섬 외나무 다리가 있는 특색 있는 관광지 마을 인줄로만 알았는데 많은 독릭운동가를 배출한 유서 깊은 마을이란 사실을 알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무섬 자료 전시관 내부 ( 무섬 마을의 전통 고기 잡이 겨메기 1 )
무섬 마을의 전통 고기 잡이 방법인 겨메기 모형 입니다.
무섬 자료 전시관 내부 ( 무섬 마을의 전통 고기 잡이 겨메기 2 )
물고기가 여기 저기 많이 보입니다. 오늘 내성천을 실제로 본 것 보다 물도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내성천을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이 모형을 보니 물고기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이 얕아 지금이라도 내성천으로 달려가 시험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무섬 자료 전시관 내부 ( 무섬 마을의 전통 고기 잡이 겨메기 2 )
무섬 자료 전시관 내부 ( 무섬 마을의 전통 고기 잡이 겨메기 설명 )
무섬 자료 전시관 내부 ( 무섬 마을의 전통 고기 잡이 겨메기 설명 확대 )
“내성천이 흐르는 마을 앞 강변에서 하는 무섬 마을의 전통 고기잡이다. 흐르는 얕은 물에 사각모양의 모래 둑을 쌓고, 하류에 좁은 문을 내어 둑 안에 등겨와 된장을 반죽하여 듬성듬성 놓아둔다. 입구에 등겨가루를 뿌려 물고기를 유인한 후, 물고기들이 등겨가루를 따라 둑 안으로 몰려들면 싸리나무나 갈대 등으로 엮은 발을 이용하여 살금살금 다가가 입구를 막는다. 이때 물고기들이 놀라 입구쪽으로 몰려드는데 막아놓은 발로 인해 나가지 못하고 양쪽 둑(입구에는 둑을 넓게 만듬)으로 튀어 오른다. 이것을 양동이로 주워 담아 물고기를 잡는 전통방식이다. 겨를 먹여 고기를 잡는다하여 겨먹이라는 뜻으로 무섬마을에선 겨메기라 한다.”
무섬 마을의 전통 고기 잡이 방법인 겨메기에 대한 설명 입니다.
모형에서 본 것 처럼 개천에 모래 둑을 쌓고 그 안에 미끼를 놓은 후 물고기가 둑 안으로 들어오면 입구를 그물 같은 것으로 막아 도망 가기 위해 넓게 만든 둑 위로 튀어 오른 물고기를 양동이로 주워 담는 매우 재미 있어 보이는 전통 고기 잡이 방식 입니다.
낚시가 취미는 아니지만 겨메기라는 방법이 시각적이면서 매우 단순하고 유용해 보여 흥미가 생깁니다. 저도 내성천으로 가서 겨메기를 해보고 싶어집니다. 그러고 보니 아까 무섬 외나무 다리 근처 물가에서 놀던 사람들이 이 글을 읽고 따라해 보고 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무섬 자료 전시관 내부 ( 가마 )
무섬 마을에서 예전에 실제로 사용했던 가마 같습니다. 흠...저기 탄다고 생각해 보니 답답해 보입니다. 역시 걸어다니는 것이 여러모로 훨씬 좋습니다. ㅎㅎㅎ
무섬 자료 전시관 내부 ( 전통 음식 소개 )
무섬 마을의 전통 음식에 대한 소개 같습니다. “은어 육수 건진 국수”, “육장", “점주" 에 대한 소개와 간단한 요리 / 제조 방법 설명입니다. 벽면이 구불구불 해서 읽기가 조금 번거롭습니다. ㅎㅎ
무섬 자료 전시관 내부 ( 전통 음식 소개: 은어 육수 건진 국수 )
무섬 자료 전시관 내부 ( 전통 음식 소개: 은어 육수 건진 국수 개요 )
“무섬마을 앞 내성천에는 은어가 산다. 맑은 물에만 산다는 은어는 무섬마을 사람들의 음식재료로 각광을 받았고 그 음식 중 하나가 은어육수 건진국수다. 화롯불 위에 은어를 바짝 구운 후 간장담긴 항아리에 넣어 은어육수를 만든다. 이 육수를 이용해 만드는 국수로 입맛이 없는 여름이나 가을철에 즐겨먹었던 별미 중 별미 이다.”
은어라고 하면 도루묵과에 속한 물고기인대 예전 배고픈 임금과 얽힌 은어 / 도루묵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ㅎㅎ… 흠...근데 이 국수에 은어 고기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은어로 만든 육수를 이용해 국수를 만든다고 합니다. 멸치 국수가 생각이 납니다. 별미 중의 별미라고 하는데 맛이 어떻게 차이가 날지 궁금합니다.
무섬 자료 전시관 내부 ( 전통 음식 소개: 은어 육수 건진 국수 요리 / 제조 방법 )
1. 석쇠에 은어를 뒤집어 가며 바짝 굽는다.
2. 구워진 은어를 작은 항아리에 넣고 은어 맛이 우러나기를 기다린다.
3. 밀가루를 잘 반죽해서 밀대를 이용해 얇게 편다. 면을 앏게 썰어낸 후 끓는 물에 삶아낸다.
4. 고명을 얹고 은어 향이 가득 베인 육수와 함께 상에 올리면 완성
흠...요리법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근데 시장에서 은어를 파는 것을 자주 못본 것 같습니다.
무섬 자료 전시관 내부 ( 전통 음식 소개: 육장 )
무섬 자료 전시관 내부 ( 전통 음식 소개: 육장 개요 )
“소백산의 맑은 물과 공기를 머금은 질좋은 쇠고기를 구할 수 있었던 영주 무섬마을의 육장은 겨울 내내 밥상을 지켜주던 효자음식이다. 신선한 쇠고기 앞다리살에 가진 양념을 넣고 볶는 요리로 그 조리법이 간단하여 쇠고기의 담백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 가가호호 상차림에 빠지지 않았다. 정감있는 맛에 무섬마을 사람들의 인정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밑반찬 중 하나이다.”
흠...아직 못 먹어본 음식입니다. 나름대로 먹어본 음식에 비교해 상상해 보면 소고기로 만든 양념 불고기에 고추장을 더 넣은 것 같습니다.
무섬 자료 전시관 내부 ( 전통 음식 소개: 육장 요리 / 제조 방법 )
1. 쇠고기 앞다리살을 잘게 다진다.
2. 꿀, 고추장, 참기름, 생강 등을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3. 쇠고기를 센불에서 살짝 볶는다.
4.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넣고 함께 볶아준다.
5. 깨소금과 잣을 넣고 조금 더 볶아 고소한 맛을 더해준다.
6. 그릇에 보기 좋게 담아내면 완성.
아...그러고 보니 장 입니다. 불고기 처럼 고기 위주로 먹는 것이 아니라 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는 장 같습니다. ( 된장, 고추장 등… ) 이름과 사진으로 보면 소고기로 만든 장 같습니다.
무섬 자료 전시관 내부 ( 전통 음식 소개: 점주 )
무섬 자료 전시관 내부 ( 전통 음식 소개: 점주 개요 )
“점주는 경상북도 안동의 전통 음료로 감주와는 달리 빛깔이 맑고 진하며 맛이 담백하고 달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잔칫상이나 귀한 손님을 대접하는 손님상에 올려 그맛을 즐겼으며, 붉은 음식을 올릴수 없었던 제사상에도 오른 음식이다. 엿기름 가루를 우려낸 물로 만드는 음청류로 만드는 과정은 감주와 비슷하나 건더기를 함께 먹는 감주와는 달리 점주는 그 국물을 위주로 먹는 음료이다. 지금은 서서히 사라져 가는 음식으로 잊혀지고 있으나 무섬마을의 맛을 대표하는 진한맛으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처음에는 감주와 식혜를 같은 음료로 생각했습니다.( 오늘날에는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그런 이유로 감주와 점주를 비교하는 것을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식혜와 이곳에 설명이 나와 있는 점주의 비교로 바꾸어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점주의 맛을 상상할 때 식혜에서 단맛을 빼고 약간 걸죽한, 어찌보면 숭늉과 맛이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원래는 감주와 식혜는 다른 음료이고 또 지역마다 각각 만드는 방법과 맛도 다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름의 마지막 글자가 “주”로 끝나는 것으로 보아도 원래는 술로 만들어 졌을 것 같습니다. 아래 만드는 방법을 보면 술을 만드는 방법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아직 감주도 마셔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감주와 점주 모두 마셔보고 싶습니다. ( 참고로 알코올 성분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
무섬 자료 전시관 내부 ( 전통 음식 소개: 점주 요리 / 제조 방법 )
1. 깨끗이 씻은 찹쌀을 불려 놓는다.
2. 맥아를 잘 갈아서 체에 거른다.
3.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치댄 후 맥아를 걸러낸다. ( 치대다: 무엇에 대고 자꾸 주무르는 것 )
4. 불려놓은 찹쌀로 고두밥을 찐다.
5. 고두밥을 엿기름 거른 물에 넣고 잘 저어준다.
6. 따뜻한 온돌방에서 하룻밤 삭히면 완성.
무섬 자료 전시관 내부는 거의 다 본 것 같습니다. 이제 밖으로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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