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제천, 영주, 안동 여행 4. 제천 청풍호( 충주호 ) 주변 관광지들( 청풍호관광모노레일, 청풍문화재단지, 기타 )

충주, 제천, 영주, 안동 여행

8일 정도 휴가를 갈 수 있는 일정( 2017-04-29 ~ 2017-05-06 )이 생겼습니다. 집에서 좀 거리가 되고 전에 가보지 않았던 곳, 내륙 지방 이라는 기준으로 여행지를 찾았습니다. 처음 목적지로 결정한 곳은 충주였고 중간에 계속 목적지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돌아다녔습니다. 목적지들을 방문한 순서로 나열해 보면 충주, 제천, 영주, 안동 정도 입니다.

이번 글은 4일째 제천 청풍호( = 충주호 ) 부근의 관광지 중 청풍호관광모노레일과 청풍문화재단지를 구경한 내용입니다.

( PC에서는 여기 게시된 사진들을 클릭하여 원본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은 목적지를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어제 시간이 모자라서 구경하지 못한 곳을 가면 됩니다. 주요 목적지는 청풍문화재단지와 청풍호관광모노레일로 정해졌습니다.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ㅎㅎ... 이제 순서만 정하면 됩니다. 거리상으로는 청풍문화재단지가 가깝습니다. 하지만 청풍호관광모노레일은 순번을 기다려 탑승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이 없을 때 미리 도착해서 예매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청풍호관광모노레일을 먼저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구경 순서도 간단하게 정해졌습니다. ㅎㅎㅎ.

참고로 어제 청풍호관광모노레일에 잠깐 가봤을 때 안내하시는 분에게 티켓 예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당일 현장 예매할 경우 사람이 매우 몰릴 수 있으니 새벽?에 와야 한다는 살벌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실제로 패키지 관광을 위한 단체 예매 업무를 하는 분들은 새벽 5시에 와서 기다린다고 합니다...ㅡ ㅡa ...인터넷 예매도 있지만 좌석의 100%를 인터넷 예매로 채우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정 비율만 인터넷 예매를 받고 나머지는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인터넷 예매가 불가능해도 당일 일찍 오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청풍호관광모노레일 근처에 계시는 분들은 인터넷으로 자리가 없어도 당일 전화로 확인해 보시면 자리가 있을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일 - 1: 제천 시내 안단테 모텔

오늘은 청풍호관광모노레일 때문에 어제보다는 일찍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새벽에 일어난 것은 아니라서  청풍호관광모노레일 타는 것은 약간 포기한 마음입니다. 어쨌든 가보자는 생각으로 어제처럼 안단테 모텔에서 제공해주는 식빵 등으로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출발합니다.

아래 사진 나중에 호수 가리고 열쇠 가려야 함

4일 - 2: 청풍호관광모노레일 가는 길

청풍호관광모노레일에 가는 것이 좀 늦었다고 생각하니 그냥 여유있게 주변 풍경 보면서 가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눈에 띄었던 호수가 보이는 풍경이 보여서 잠시 구경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성내리 성내편의점 근처에 있는 큰 바위 전체 경관

독특하게 생긴 큰 바위가 있습니다. 사실 이 바위가 운전 중에 눈에 띄어서 이 곳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성내리 성내편의점 근처에 있는 큰 바위 1

바위 맨 아래에서 가장 높은 곳 까지 5m 이상 되는 것 같습니다.

성내리 성내편의점 근처에 있는 큰 바위 2

바위 틈새에 풀과 나무도 살고 있습니다. 신기합니다.

성내리 성내편의점 근처에 있는 큰 바위 3

성내리 성내편의점 근처에 있는 큰 바위 4

성내리 성내편의점 근처에 있는 큰 바위 5

성내리 성내편의점 근처에 있는 큰 바위 6

성내리 성내편의점 근처에 있는 큰 바위 7

성내리 성내편의점 근처에 있는 큰 바위 8

어제 본 금월봉과 마찬가지로 바위 자체만 놓고 보면 호숫가가 아니라 바위가 많은 높은 산 정상, 또는 바닷가를 연상하게 합니다.

성내리 성내편의점 근처에 있는 큰 바위 주변 경관 1 ( 청풍호 )

성내리 성내편의점 근처에 있는 큰 바위 주변 경관 2 ( 무암제1제 저수지와 청풍호가 연결 되는 개천 )

성내리 성내편의점 근처에 있는 큰 바위 주변 경관 3 ( 청풍ATV체험장 )

여기서는 보이지 않지만 호숫가 쪽으로 더 가면 ATV 탈만한 곳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탈 생각은 없어서 청풍호관광모노레일로 다시 출발합니다.

4일 - 3: 청풍호관광모노레일 ( 클릭 )

4일 - 4: 청풍문화재단지 가는 길

비봉산 둘레 도로를 따라 다시 청풍문화재단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동하는 중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바위가 있어 차를 세웠습니다.

도로가 큰바위 3개 1

도로가 큰바위 3개 2

도로가 큰바위 3개 3

도로가 큰바위 3개 4

도로가 큰바위 3개 주변 경관 1 ( 청풍호관광모노레일 방향 도로 )

도로가 큰바위 3개 주변 경관 2 ( 청풍문화재단지 방향 도로 )

도로가 큰바위 3개 주변 경관 3 ( 살짝 보이는 청풍호 경관 )

도로가 큰바위 3개 주변 경관 4 ( 살짝 보이는 청풍호 경관...바위 사이로도 보임 )

도로가 큰바위 3개 주변 경관 5 ( 살짝 보이는 2층 집 )

집에 보입니다. 언덕에 가려져 있지만 개인 집이라면 매우 큰 집입니다.

도로가 큰바위 3개 주변 경관 6 ( 지하 벙커 입구 )

흠...지하 벙커 입구 처럼 생겼는데… 인위적인 시설들이 눈에 보입니다. 그렇다면...이 장소는...설마 이 집 주차장?...그럼 도로가의 바위 3개도 조경을 위해 가져다 놓았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금월봉이 생뚱맞은 위치에 있었던 것 처럼 이 바위들도 원래부터 여기 있었다고 믿고 싶습니다.

도로가 큰바위 3개 주변 경관 7 ( 큰 나무 )

큰 나무도 한그루 있습니다.

도로가 큰바위 3개 주변 경관 8 ( 큰 나무 )

상수리 나무 같은데 확실하게는 모르겠습니다. 평소에 못보던 독특한 나무 같아 찍어놨습니다. 혹시나 해서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검색해봤는데 “tree” 라고 나옵니다. ㅡ ㅡ;;

도로가 큰바위 3개 주변 경관 9 ( 큰 나무 )

잎이 매우 크고 깨끗합니다. 초록 잎도 평소에 보던 것과 다르게 미묘하게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충주호 ( 청풍호 ) 근처에서 돌아다니다 보니 관광지 외에도 이상한 것들이 종종 눈에 띄네요. 재밌습니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청풍문화재단지로 출발합니다.

4일 - 5: 청풍문화재단지 ( 클릭 )

4일 - 6: 뉴월드 모텔

오늘도 어제처럼 식빵( 안단테 모텔 )이 생각났으나 시간이 조금 늦어서 근처의 다른 모텔을 찾아봤습니다.

보통 관광지 근처일수록 숙박비가 많이 들어가는데 다행히 시내와 비슷한 가격대의 모텔을 찾았습니다.

뉴월드 모텔 건물 입구

뉴월드 모텔 건물 입구

뉴월드 모텔 건물 입구

뉴월드 모텔 건물 입구

모텔 이름이...가끔 조폭 관련 뉴스에서 많이 나오는 그런 이름입니다. 영화 신세계도 영어로 번역하면 이 모텔과 이름이 같아집니다. ㅋ

모텔 건물 입구 위쪽의 깃대들이 눈에 띕니다. 깃발 없이 깃대만 있었지만 아마도 저기에 여러나라 국기를  걸어놓았을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모텔 같습니다. 모텔 이름도 영어고, 깃발도 걸어놓을 수 있고요...조명 색 때문인지 유럽의 카지노 호텔 같은 곳이 살짝 생각나기도 합니다. ㅎㅎ

뉴월드 모텔 주차장 야경

모텔인데 주변에 꽃도 심어 놓고...주차장 부지도 적당히 큰 편입니다. 밤이라 잘 보이지는 않지만 외관은 꽤 신경쓴 것 같습니다.

뉴월드 모텔 엘리베이터

뉴월드 모텔 객실 문 외부

뉴월드 모텔 객실 문 내부

뉴월드 모텔 침대 방

뉴월드 모텔 온돌방 벽 방향

뉴월드 모텔 온돌방 TV 방향

객실은 침대방이나 온돌방 모두 가격대비 무난한 수준입니다. 두 종류의 방 모두 가격은 동일합니다. 특히 주요 관광지 근처 치고는 비싸지 않은 가격입니다.

짐을 적당히 풀고 잘 준비를 하다가 방금 객실에 들어올 때 복도에서 보았던 테라스가 생각이 났습니다. 호기심이 생겨 자기 전에 확인해보러 나왔습니다. 조용히 바람쐬기 좋은 장소 일 것 같습니다.

뉴월드 모텔 복도

복도 끝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밖으로 나갈 수 있는것 같습니다. 문은 방충망으로 되어 있고 벌레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닫혀있습니다.

뉴월드 모텔 복도 끝 테라스

바람을 쐬고 싶어 방충망 문을 열고 나갑니다. 다행히 지금은 벌레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방충망 아래쪽이 터졌네요. 이따 방에 들어갈 때 벌레들의 침입을 조심해야 겠습니다. ㅋ

뉴월드 모텔 테라스 청풍명월

테라스 경관 입니다. 주변에 빛이 없어 깜깜합니다. 육안으로도 별로 보이는 경치가 없고 사진으로는 더 안보입니다. 가끔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가 들리고 귀뚜라미 소리 같은 것이 조금씩 들립니다. 그리고 밝게 떠 있는 달이 보입니다……

오늘은 나름대로 일찍 일어나서 청풍호관광모노레일과 청풍문화재단지에서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내일 어디로 갈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늘은 뉴월드 모텔 테라스 청풍명월을 마지막으로 이만 쉬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