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제천, 영주, 안동 여행 3-2. 청풍랜드

충주, 제천, 영주, 안동 여행 3일째

8일 정도 휴가를 갈 수 있는 일정( 2017-04-29 ~ 2017-05-06 )이 생겼습니다. 집에서 좀 거리가 되고 전에 가보지 않았던 곳, 내륙 지방 이라는 기준으로 여행지를 찾았습니다. 처음 목적지로 결정한 곳은 충주였고 중간에 계속 목적지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돌아다녔습니다. 목적지들을 방문한 순서로 나열해 보면 충주, 제천, 영주, 안동 정도 입니다.

이번 글은 3일째 제천 청풍호( = 충주호 ) 부근의 관광지들을 구경한 내용입니다.

( PC에서는 여기 게시된 사진들을 클릭하여 원본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도상으로 보니 편의상 충주호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충주호는 이름 그대로 하나 이지만 충주호 내의 물 면적을 기준으로 보면 크게 2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충주시에 있는 충주댐 부근이고 다른 하나는 제천시 청풍면 부근입니다. 2일 동안 충주댐 쪽의 충주호를 둘러보았으니 이제는 현재 숙소 근처의 나머지 부분( 청풍면 근처의 충주호 )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현재 숙박 위치 기준으로 즉석에서 적당한 거리의 갈만한 곳들을 검색했습니다. 이동 거리 낭비 없이 충주호( 청풍호 ) 근처까지 가면서 구경할 수 있는 곳들을 찾았습니다. 그 결과 금월봉, 청풍랜드, 청풍문화재단지라는 곳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장소 선정이 손쉽게 되어 마음이 홀가분 합니다.

3일 - 4: 청풍랜드

두번째 목적지인 청풍랜드에 왔습니다. 주차장에 들어오자마자 오른쪽에 관광 정보 센터가 있습니다.

충청북도 제천시 관광정보센터

이 곳에서 관광 안내를 받을 수는 있으나 화장실은 갈 수 없습니다. 화장실은 사진 왼쪽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면 건물이 따로 있습니다.

청풍랜드 입구와 안내도

청풍랜드 입구

입구를 보니 롯데월드처럼 놀이 동산 같습니다. 그냥 다음 목적지로 가려다가 입장료가 무료여서 한번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입구 부터 걸어서 들어갔는데 안쪽에 청풍랜드 주차장이 별도로 있습니다. 정리하면 위의 사진 입구로 들어가기 전 주차장은 제천시 관광정보센터의 주차장 이고 청풍랜드 주차장은 안쪽에 별도로 있습니다. 차를 타고 이 입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청풍랜드 인공암벽등반장 ( 주차장 근처 )

청풍랜드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거대한 돌덩어리 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내륙의바다 청풍호" 글자 표현을 위해 눈에 띄게 만든 시멘트 구조물인줄 알았습니다. 가까이 가서 확인해보니 인공암벽등반장입니다. 그런데 충주호라고 적혀있지 않고 청풍호라고 적혀있습니다. 처음에는 충주호와 청풍호가 서로 다른 호수인줄 알았습니다. 같은 호수를 두고 다른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자주 사용하는 인터넷 지도로 청풍호를 검색 해보면 청풍호가 안나옵니다. 충주호로 해야 위치가 나옵니다.( 물 한가운데에 충주호 위치 검색됨 ) 모르는 사람은 다른 호수로 오해할수도 있으니 이번 기회에 잘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근처에 어린이용 인공암벽등반장도 있습니다.

청풍랜드 어린이 인공암벽등반장

인공암벽등반장 맞은편에 호수가 있습니다.

청풍랜드 호숫가 오른쪽 풍경 1 ( 비봉산 )

청풍랜드 호수( 청풍호 = 충주호 )건너편에 비봉산이 보입니다. PC 버전으로 보시는 분들은 사진을 클릭하여 원본 사진 보기를 하시면 산 꼭대기에 전봇대 같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확인 해보니 청풍호관광모노레일을 위해 설치된 구조물입니다.( 아마 전선이나 케이블 같습니다. )

그리고 호수에 뭔가 떠 있는데 이동식 분수대( 청풍호반수경분수 ) 입니다. 대략 예전 2002년 월드컵 개최 시기 부터 서울 한강에서 사용 했던 것처럼 주로 일직선으로 하늘 높이 물을 뿜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청풍랜드 호숫가 오른쪽 풍경 2 ( 비봉산 )

비봉산 오른쪽으로 물길이 있습니다. 비봉산이 있는 곳은 거의 섬처럼 느껴집니다. 실제로도 지도에서 보면 육지와 연결이 되어 있는 부분이 좁습니다. 수위가 올라가면 섬이 될지도 모릅니다.

청풍랜드 호숫가 왼쪽 풍경 ( 선착장 )

바로 앞에 선착장이 있습니다. 선착장 까지 가는 길이 비포장길 같습니다. 관광용 선착장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멀리에 다리가 하나 보이는데 청풍대교입니다.

청풍랜드 호숫가 왼쪽 풍경 ( 청풍대교 )

청풍랜드 호숫가 정면 풍경 ( 청풍랜드 - 청풍문화재단지 선착장 )

반대편 호숫가를 보면 이쪽과 마찬가지로 선착장( 충주호관광선 청풍나루 = 청풍호나루 )이 있습니다. 배를 타고 청풍문화재단지로 바로 건너가고 싶어집니다.

청풍랜드 호숫가 정면 풍경 ( 청풍문화재단지 )

산등성이( = 능선 )에 한옥집과 정자 같은 것들이 보입니다. 보고 있으니 기대 됩니다. 얼른 가보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차를 두고 가면 공간적 시간적으로 번거로워지므로 그냥 청풍대교를 건너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럴때는 패키지 관광이 부러워지네요. ㅎ

이 곳 청풍면의 주요 관광지들은 서로 이동 거리가 좀 멀지만 관광지 끼리 시야가 확보되어 한번에 관광지 전경과 위치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기자기하게 느껴집니다. 규모가 큰 레고 블럭 세트( 청풍랜드, 청풍문화재단지, 청풍대교, 비봉산 청풍호관광모노레일 )같은 느낌도 듭니다. 생각할수록 재미있습니다.

이런...다음 목적지에 너무 마음이 가버린 것 같습니다. 청풍랜드에 왔으니 청풍랜드를 구경 해야지요...ㅎㅎㅎ

조금 더 들어가면 번지점프대가 있습니다.

청풍랜드 번지점프대 1

그런데 점프대가 1개가 아닌것 같습니다.

청풍랜드 번지점프대 2

흠...뭔가 복잡합니다. 전선 / 케이블 같은 것도 많이 보입니다.

청풍랜드 번지점프대 3

청풍랜드 번지점프대 4

청풍랜드 번지점프대 보호 수영장 1

청풍랜드 번지점프대 보호 수영장 2

물이 초록이네요.

청풍랜드 번지점프대 보호 수영장 3

청풍랜드 번지점프대 보호 수영장 4

왼쪽 구석에 보트 선착장?이 보입니다. 번지점프대에서 뛰어내린 사람을 건지러 가는 용도 같습니다.

청풍랜드 번지점프대 보호 수영장 수질

흠...번지점프대에서 뛰어내려서 혹시라도 물에 닿으면...ㅎㅎ

아마도 바람이 많이 불어 주변 낙엽이나 지푸라기 들이 많이 날아온 것 같습니다.

비수기에 평일이라서 그런지 뛰어내리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호숫가 오른쪽으로 들어가보니 선착장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좀 전에 본 선착장과 시설이 차이가 납니다. 여기는 관광용인가보네요.

청풍랜드 수상 비행기 선착장( 청풍호 수상 비행장 ) 1

청풍랜드 수상 비행기 선착장( 청풍호 수상 비행장 ) 2

앗...선착장 오른쪽에 비행기가 조그맣게 보입니다. 이거 보기 전에는 유람선만 찾고 있었습니다. ㅋ

가까이 가서 보고 싶은데...하지만 오늘은 운영을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문이 닫혀있네요. 엄중한 경고문 까지 있습니다.

청풍랜드 수상 비행기 선착장( 청풍호 수상 비행장 ) 입구 1

청풍랜드 수상 비행기 선착장( 청풍호 수상 비행장 ) 입구 2

왼쪽에 전망대 같은 것이 있어서 봤더니 케이블이 호수 건너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남이섬에서도 이런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아마도 짚와이어 탑승장 같습니다.

청풍랜드 수상 비행기 선착장( 청풍호 수상 비행장 ) 옆 짚와이어 탑승장 ( 사진 오른쪽 가드레일 )1

짚와이어 탑승장 ( 청풍랜드 수상 비행기 선착장 옆 )

강 건너 짚와이어가 이어진 곳의 철탑을 보니 아까 번지점프대와 인공암벽등반장 근처의 철탑이 생각났습니다. 확인해 보니 인공암벽등반장 근처 철탑( 짚와이어 탑승장 )부터 번지점프대를 지나 호수 건너까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짚와이어 탑승장 ( 인공암벽등반장 왼쪽 철탑 )

사진의 철탑 왼쪽 근처에는 번지점프대가 있습니다. 위쪽의 번지점프대 사진들을 보시면 짚와이어 탑승장 철탑이 같이 찍혀 있는 사진이 몇장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 나온 인공암벽등반장을 바라보고 있을 때 기준으로 구조물들을 왼쪽부터 나열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거의 일직선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

호수 건너 짚와이어 탑승장 -> 수상비행장 옆 짚와이어 탑승장 -> 번지점프대 -> 짚와이어 탑승장( 철탑 ) -> 인공암벽등반장

수상 비행 선착장과 짚와이어 탑승장 전체를 볼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전체 전망이 보일 것 같습니다.

청풍랜드 수상 비행기 선착장에서 번지점프대 올라가는 계단 1

청풍랜드 수상 비행기 선착장에서 번지점프대 올라가는 계단 2

청풍랜드 수상 비행기 선착장에서 번지점프대 올라가는 계단 3

청풍랜드 수상 비행기 선착장, 짚와이어 탑승장 외관

오른쪽을 보니 아까 봤던 청풍호반수경분수대가 떠 내려와 있습니다. 얼핏 보면 물길따라 표류하는 것 같습니다.( 물에 띄워 놓고 방치? ㅋ )

청풍호반수경분수대 이동

하지만 자세히 보니 분수대 옆에 조그만 배가 붙어 있습니다. 분수대는 자체 동력이 없어서 다른 배로 인양해 다니는 것 같습니다.

계단을 올라와 근처를 보면 사람들이 부담없이 쉴 수 있는 공간 들입니다. 앉을 수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번지점프대도 근처에 있습니다. 이 곳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사진은 거의 찍지 않았습니다. ㅎㅎ

청풍랜드 번지점프대 근처 공원

청풍랜드 근처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

주변을 보니 저쪽에 콘도 비슷한 건물도 보입니다.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 같습니다. 다음에 올때에는 청풍랜드 시설 운영 일정에 맞춰 방문해야겠습니다. 그러면 규모가 있으면서도 아기자기한 경치를 여유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곳의 놀이 기구들을 이용하면 새로운 방식, 새로운 관점으로 경치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얼른 다음 목적지로 가봐야겠습니다. 이곳에서 구경하느라고 시간이 조금 늦었지만 사전 답사라도 하고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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